▶ 플레젠트힐 화재 주택 2채 전소
▶ 총격 연루 3명 8시간 대치끝 체포
플레젠트힐에서 7일 2단계 경보 화재가 발생해 주택 2채가 전소되고 소방관 1명이 부상당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테일러 블루버드 동쪽 올드로저 랜치코트에 위치한 2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불이 옆집으로 번졌다. 당시 가족들이 양 집안에 있었으나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집주인 르네 마스타니는 불길이 시작되기 전 ‘펑’하고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며 옆문을 통해 빠져나왔을 때는 이미 건물 일부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한 이웃주민 역시 화염이 15~20피트 가량 높이로 치솟았다며 주택 진입로에 주차된 차량 1대가 폭발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1명이 불길 진압 중 발목이 뒤틀리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 퍼시픽가스 앤 일렉트릭(PG&E)사도 현장에 출동해 건물 개스관 차단을 시도했으나 개스 미터기가 이미 화재로 탄 상태였다고 당국은 밝혔다.
같은날 산호세에서는 총기사건에 연루된 3명이 경찰과 8시간 가량 대치전을 벌이다 결국 체포됐다.
산호세 경찰국은 7일 스톤 애비뉴 2100블락 주택에서 싸움이 발생했으며 누군가 총기를 가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대치전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가량 시작됐으며 사건에 연루된 3명과 접촉에 실패하자 산호세 경찰국 특수기동대(MERGE)팀이 합류해 8시간께 대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후 7시 30분경 집 안에 있던 성인 여성 1명과 남성 2명이 건물에서 나와 체포됐다. 체포된 여성의 친구 프리스톤 터커는 “누군가가 자신을 위협하니 이곳에서 꺼내달라는 친구의 요청에 현장에 왔다. 남성 1명이 총을 가지고 있던 것 같다”며 “이미 그의 아버지가 신고해 경찰들이 현장에 와있었다”고 말했다. 당국은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며 세부사항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한편 오클랜드에서는 소방 트럭을 훔친 절도범이 추격전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6일 오전 10시 45분경 7100 풋힐 블루버드에 위치한 23번 소방서 인근에 수상쩍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용의자 남성은 산불 진압용과 비슷한 소방차 트럭을 훔쳐 달아났으며 당국과 1시간께 추격전 끝에 차량 바퀴에 구멍이 뚫려 바카빌 인근에서 체포됐다. 절도 당시 소방서가 닫혀 직원들이 없는 상태였다며 용의자가 어떻게 건물에 들어갔는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고 당국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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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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