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일원의 임대료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회사 질로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볼티모어의 올 2분기 월평균 임대료가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1.7% 상승한 1,760달러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빠른 상승율을 기록한 도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1분기에도 임대료가 지난해보다 1.4% 올랐다.
언제까지, 얼마나 오를지가 관심인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임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임대료가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렌트 시장 활성화로 임대료 상승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국 대도시 전반에 걸쳐 임대 시장도 확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국 평균 월 임대료가 지난해보다 거의 3.2%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2018년에도 3% 증가했다.
임대주택 매물정보업체 핫패드에 따르면 아리조나 피닉스 지역이 월평균 임대료가 1,545달러로 전년 대비 6.9% 증가,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어 네바다 라스베이거스는 6.8% 인상으로 1,456달러에 달했다.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와 리버사이드, 조지아 애틀랜타, 플로리다 올랜도 등도 지난해보다 5% 올라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경제학자 조슈아 클락은 “임대료 인상이 시작되고 있지만 새로운 건설 허가는 전국적으로 정체 상태”라며 “공급이 너무 적어 수요가 증가했다”고 전반적인 물량 부족을 지적했다.
핫패드는 임대료가 여름이면 상승세에 접어들며 8월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다고 전했다.
8월 평균 임대료 프리미엄은 3.9% 상승해 68달러까지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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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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