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9.7% 높아져
▶ 건설 노동자·전문직 순, 서비스직은 되레 감소
이직에 따른 월급 상승률이 업종 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IT 업체의 연봉 상승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IT 관련 분야와 건설 분야에서 이직한 직장인들의 연봉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6월을 기준으로 이직한 직장인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5.3%로 상승했다. 이는 개인 기업 전체 임금 인상률 4%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직종에 따라 이직에 따른 월급 인상폭에 차이가 있다. 가장 월급 인상폭이 큰 직종이 IT 관련 직종이다. 이 직종에서 이직한 직장인의 경우 연봉 인상률은 무려 9.7%에 달한다. 이어서 건설 현장 근무자들로 이직한 경우 8.7%의 연봉 인상률의 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직종에서 이직한 직장인들의 연봉 인상률도 8.3%에 달해 이직에 따른 월급 인상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레저 및 서비스 직종의 경우 오히려 이직한 직장인들은 연봉이 감소되는 아픔을 맛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이직에 따른 월급 인상 효과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데는 낮은 실업률에 따른 구인난에 따른 것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ADP 아후 일디르마즈 부회장 겸 공동 책임자는 “구인난의 노동시장 상황이 기업들의 임금 인상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능력있는 직원들을 잡기 위해 임금 인상이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직에 따른 월급 인상 현상은 다른 조사 결과에도 나타나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이직한 직장인의 급여 인상률은 4.5%로, 한 직장에 계속 머물고 있는 직장인의 인상폭인 3.3%에 비해 1.2%포인트나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을 하더라도 기업의 규모에 따라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500~999명 정도의 대기업으로 이직한 직장인들은 5.6% 정도의 연봉 인상의 혜택을 본 반면에 50명 이하의 중소 규모 기업으로 이직한 경우 연봉 인상률은 3.4%에 그쳤다.
이는 2015년 동기와 비교해서 반토막에 가깝게 떨어진 연봉 인상률이다.
결국 이직을 하더라도 대기업으로 이직해야 연봉 인상의 효과를 더욱 크게 볼 수 있다는 현실이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일종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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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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