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미 ‘범위설정’·중 ‘관세연기’ 요구”
미국과 중국이 서로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키로 하는 등 무역전쟁이 더 격화하는 가운데 양국은 이달 중 열 계획인 협상 일정을 잡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논의에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 1일부터 발효된 추가 관세를 미뤄달라는 중국의 요청을 미국이 거부한 이후 양국 관리들은 이달로 계획한 회의 일정에 합의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금융시장을 진정시키고 대화가 진전되는 것처럼 묘사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양대 경제 강국은 양측의 불신으로, 다시 만나는 기본 조건에 아직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인사들은 “그게 꼭 회담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는 아니지만, 중국 관리들이 미 워싱턴DC를 방문하는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또 “지난주에 있었던 대화에서 양측은 적어도 두 가지 요구에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고 두 명의 소식통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다음 협상에서 일정한 범위를 설정하자는 미국의 요구와 새로운 관세를 연기해 달라는 중국의 요청이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중국과 대화하고 있다. 협상은 9월에도 여전히 진행된다”며 이달 중 협상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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