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개학을 맞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스쿨버스 추월 위반을 집중 단속한다.

메릴랜드주 교통법에 따르면 양방향 2~4차선 도로에서 스쿨버스가 정지 표지판을 열거나 빨간 경고등을 깜빡일 때 같은 방향은 물론 반대편의 모든 차량이 20피트 이상의 거리를 두고 멈춰 스쿨버스가 주행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중앙분리대가 있는 4차선 도로에서는 반대 방향 차량은 정지하지 않아도 된다. 이 같은 규정을 무시한 채 추월해 적발되면 70달러에서 최고 500달러의 벌금에 벌점 3점도 부과된다.

주 교육부는 “4개 카운티의 스쿨버스에 부착된 감시 카메라에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지난 2018년 4월에는 하루 동안 3,812건의 스쿨버스 추월 위반 차량을 적발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학생이 등하교시간에 스쿨버스를 타고 내릴 때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자동차관리국에 따르면 매년 평균 7명의 학생이 스쿨버스 충돌사고로 사망하고, 스쿨버스에서 승하차하다 사망하는 학생이 19명이 이른다.
전미자동차협회 동부지부(AAA Mid Atlantic)는 지난해 전국에서 스쿨버스 승하차시 안전사고로 214명 학생이 부상당하고 13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