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조별리그 3연패…올림픽행 여지는 남아

나이지리아의 이케 이로부가 한국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조별리그를 3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4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66-108로 대패했다.
1쿼터까지 15-17로 잘 맞섰으나 나이지리아는 2쿼터를 32-16, 더블스코어차로 가져가며 훌쩍 달아났고 이후 계속 점수차를 벌려간 끝에 42점차 압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 러시아에 차례로 패했던 한국은 조 최하위 결정전이던 이날 경기에서도 패하며 B조 4위가 됐다. 한국은 6일부터 시작되는 17∼32위 순위결정전에서 A조의 3위 중국(1승2패)과 맞붙는다.
개최국 중국은 A조 최종전에서 베네수엘라에 59-72로 패해 조 3위(1승 2패)가 됐다. 2위까지 오르는 상위라운드 진출도 좌절됐다. 중국의 탈락으로 한국이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낼 가능성도 사라지지 않았다.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러지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1개 나라에 올림픽 진출권을 부여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6개국(한국, 중국, 일본, 요르단, 이란, 필리핀)은 모두 상위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따라서 순위결정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는지가 월드컵에 나설 주인공을 가를 전망이다.
중국은 순위 결정전에서 한국과 나이지리아를 상대한다. 만약 한국이 중국을 잡고 연이어 다음 상대인 코트디부아르까지 꺾는다면, 올림픽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한국과 중국의 순위결정전 1차전은 6일 중국 광저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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