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버용 선박 컨셉션호 화재 사고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꽃과 기념품이 미 캘리포니아 산타바버라에 놓여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34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선박 화재 사고의 마지막 희생자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서부 해안 산타크루스섬에 정박해 있던 다이버용 선박 컨셉션호(號)에서는 2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승객 33명과 승무원 1명 등 34명이 숨졌다.
사망자 34명 중 33명의 시신은 수습됐으나 아직 1명의 시신은 찾지 못한 상황이다.
LA타임스는 미 해안경비대와 당국이 선박 인양 작업 과정에서 마지막 희생자의 시신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당초 6일 가라앉은 컨셉션호 인양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기상 상황과 안전 우려로 연기됐다.
해안경비대는 "통합 사령부가 기상 상황을 계속 모니터하다 안전하다고 판단하면 (인양)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관계자들은 계속 현장에 남아 안전구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타 바버라 카운티의 보안관 빌 브라운은 검시관들이 희생자들을 상대로 전통적인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브라운 보안관은 "검시관들은 희생자들이 연기 흡입으로 숨졌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그게 사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종적인 사인 판정은 공식적인 화재 원인이 판명되기 전까지는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시관들은 또 신속한 DNA(유전자) 분석 툴을 이용해 희생자들의 유전 프로필을 가족이나 친지의 그것과 비교하고 있다. 가족·친지의 유전 샘플은 미국 전역은 물론 멀리는 인도와 일본에서도 수집했으며 여전히 산타 바버라로 오는 중이라고 브라운 보안관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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