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턴베리 골프장(英 스코틀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7월14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턴베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골프를 칠 때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는 속임수 등 불공정 행위를 주제로 한 ‘속임수의 제왕 : 골프는 어떻게 트럼프를 설명해 주는가’라는 제목의 책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전 골프 칼럼니스트 릭 라일리에 의해 발간됐다.
공군이 해외출장시 숙소와 공항 선택 규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공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유 부동산인 '트럼프 턴베리 골프 리조트'에 인접한 스코틀랜드 민영공항 프레스트윅을 중간급유지로, 해당 리조트를 숙소로 각각 이용한 사실이 알려져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자금으로 부적절한 금전적 이익을 얻었는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4년 인수한 이 호텔은 적자로 재정난에 허덕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수석대변인인 에드워드 토머스 준장은 9일 "최초 조사에서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 베리. 골프 리조트에 묵었던 승무원들은 경유지와 관련한 모든 공식 지침과 절차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들 승무원들이 여비 규정을 위반하는 등 잘못된 행동을 한 징후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공군 구성원들이 모든 지침과 절차를 준수했더라도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시설에서 숙박하는 구성원들의 사례가 납세자의 세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인식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쿠웨이트로 보급품을 운반하던 미 공군 수송기 C-17은 스코틀랜드 프레스트윅 공항에 착륙해 중간급유를 했다. 이후 C-17 승무원들은 공항에서 37㎞ 떨어진 트럼프 턴 베리. 골프리조트에서 숙박했다. 당시 이 리조트 하루 평균 숙박비는 일반 투숙객들의 경우 380달러(약 45만원) 수준이다.
토머스 준장은 "프레스트윅 공항이 24시간 운영되고 인근 공항에 비해 주차장도 넓고 날씨도 좋다"면서 "중동행 항공편들의 중간급유지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국방부 관계자는 프레스트윅 공항 이용 증가가 트럼프 턴베리 골프리조트 숙박 증가로 이어졌는지는 알수 없다고 했다.
프레스트윅공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 미국 국방부와 연료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군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프레스트윅공항에 공군기 259대가 기항했는데 이는 2015년 95대에 그친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그룹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턴베리 골프 리조트를 이용하는 미 공군은 '소수(a small handful)'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대폭 할인에도 불구하고 하루 숙박비가 100달러로 국방비 여비 규정보다 높아 병사의 방문은 드물게 이뤄졌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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