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산 9경기서 5골과 3도움 기록한 레스터시티와 원정경기 출격
▶ 내일 새벽 4시30분 TV- NBCSN

손흥민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통산 9경기에서 5골과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연합]
로테이션으로 힘을 비축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주말 ‘여우 사냥’에 나선다. 상대는 레스터시티다.
토트넘은 21일 새벽 4시 30분(LA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테디엄에서 레스터시티와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18일 펼쳐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원정에서 2골을 앞서다 2골을 내주고 아쉽게 무승부에 그친 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확률 5,000분의 1(0.02%)의 기적을 살려내며 창단 132년 만에 첫 우승을 올린 것으로 유명한 팀이다. 이번 시즌엔 첼시와 1-1로 비기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하는 등 2승2무1패(승점 8)로 토트넘, 맨U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2로 +5인 토트넘(3위)과 +4인 맨U(4위)에 이어 5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주말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마찬가지로 토트넘 팬들은 이번에 또 다시 손흥민의 발끝을 주목하고 있다. 크리스털 팰러스와 3차례 홈경기에서 모두 기억에 남는 골을 터뜨려 지난 주말 경기를 앞두고도 특별한 주목을 받았던 손흥민은 실제 경기에서도 2골을 뽑아내며 팀의 4골에 모두 기여하는 눈부신 활약으로 4-0 대승을 견인했다. 그런데 이번 상대인 레스터시티를 상대로도 손흥민은 대단히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개인 통산 9경기(정규리그 7경기·FA컵 2경기)에서 5골 3도움(정규리그 4골 2도움·FA컵 1골1도움)을 뽑아내는 맹위를 떨쳤다. 지난 시즌엔 레스터시티와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9골을 넣어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얻은 것처럼 여우가 팀의 상징 동물인 레스터시티를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여 ‘여우 사냥꾼’이라는 별칭도 있다.
손흥민은 올림피아코스전에서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8분 델리 알리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확실한 임팩트는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의 모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임박한 빡빡한 경기 일정 때문에 ‘로테이션 정책’을 예고했고, 이에 따라 손흥민을 후반 교체 투입했으나 원했던 승점 3을 얻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 역시 뒤늦은 출격으로 지난 주말 끌어올렸던 골 감각이 식은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주말 기분 좋은 상대를 만나게 돼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릴 기회를 얻게 됐다. 경기는 LA시간으로 21일 새벽 4시25분부터 시작되며 케이블채널 NBCSN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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