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진흥재단 모니카 류 이사장이 한글날인 9일 열리는 재단 설립 25주년 갈라 행사에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이 한글날인 오는 9일 오후 6시 할리웃에 위치한 태글리안 컴플렉스(1201 Vine St.)에서 갈라 행사를 연다.
모니카 류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재단의 행사와 사업을 지역사회에 홍보하기 위해 한글날인 10월9일 25주년 행사를 계획, 준비해왔는데 최근 가주 하원의회에서 ‘한글의 날’ 지정결의안이 최종 통과되면서 더욱 의미가 커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 설립 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만찬으로 LA통합교육구 등 각 교육구의 타인종 교육행정가들을 대거 초청한다. 캇 쇼맬슨 LA 제3 교육구 이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한굴의 날 지정 결의안의 주역인 샤론 쿼크-실바 하원과 최석호 하원, 그리고 존 이 12지구 시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류 이사장은 “이미 25년 전에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재단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지만 아직도 한국어진흥재단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며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한국어반 개설, 한국어교사 양성, 한국어 교재 개발에 힘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1994년부터 SAT Subject Test에 한국어를 포함시키도록 활동했던 비영리단체인 ‘한국어진흥재단’은 한국어 시험이 정식 채택된 이후 정규학교에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개설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16명의 이사진이 힘을 합해 AP 한국어를 정규 고등학교에 개설한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갖고 뒤고 있다.
류 이사장은 “현재 미 전역 165개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되어 있다”며 “미 주류사회에 한국과 세계언어로서의 한국어, 한국문화 및 역사에 대한 이해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어진흥재단은 지난해 한글창제 527돌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한글발전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1997년 KBS 해외동포상을 수상했다.
류 이사장은 “한국어는 문화와 역사가 들어가야 더욱 재미있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는 케이팝, 부채춤, 판소리 공연,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하는 난타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류 이사장은 “한인작가 김휘부, 김희옥, 김병호, 최윤정, 주선희씨가 작품을 기부해 사일런트 옥션을 진행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티켓 100달러. 문의 (213)380-5712 웹사이트 www.klac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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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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