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수·안진 작곡가 작품 연주
▶ 11월 15일 파라마운트 극장

지난달 11일 오클랜드 심포니 관계자들과 만난 EB한인회 임원들. 오른쪽부터 정흠 EB한인회장, 앤 카데메노스 심포니 시니어 디렉터, 셰리 고디네즈 코노 디렉터, 케이틀린 브리슨 심포니 마케팅 매니저, 미에코 하타노 심포니 총괄 디렉터, 유근배 EB 한인회 고문. <사진 EB한인회>
EB한인회가 오클랜드 심포니의 ‘한국음악의 밤(Notes from Korea)’ 공연을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11일 오클랜드 고기타임에서 미에코 하타노 심포니 총괄 디렉터 등 오클랜드 심포니(지휘자 마이클 모건) 관계자들과 만난 정흠 EB한인회장과 유근배 고문은 “오클랜드에서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이 연주되는 것은 EB지역 한인커뮤니티의 존재감을 높이는 뜻깊은 일”이라면서 “이 행사를 한인사회에 널리 알리며 적극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택수 작곡가
11월 15일 오클랜드 파라마운트극장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심포니 한국음악의 밤 공연에는 평창올림픽 기념 위촉곡 ‘평창을 위한 팡파르’ 만든 과학자 출신 작곡가 김택수씨의 작품 ‘덥 산조(Dub Sanjo), Concertante for Orchestra’와 ‘불어라, 날려라, 터뜨려라(Blow, Fly, Pop!)’(미국 초연)가 연주된다.

안진 작곡가
덥 산조는 국악의 산조(장구 반주의 국악 독주곡)와 현대의 덥스텝(일렉트로닉 댄스음악의 한 장르)이 섞인, 그야말로 제대로 된 ‘하이브리드’ 음악으로, 김택수 음악의 실험정신을 느낄 수 있다. 그는 학창시절 화학올림피아드를 석권하며 과학고, 서울대 화학과를 거쳐 어릴 때 포기한 음악을 잊지 못해 작곡과에 편입했다. 그뒤 인디애나 대학원에서 작곡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세계 유수의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되며 명성을 얻었다. 포틀랜드주립대와 루이스 앤 클락 칼리지(Lewis & Clark College)에서 강의하다가 현재는 시라큐스대학 조교수로 음악이론을 가르치며 작곡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앙상블 아리’를 이끌고 있는 베이지역 안진 작곡가의 ‘The Woven Silk’란 작품은 여수연 해금 연주자와의 협주로 공연된다. 여수연씨는 2017년 5월 UC버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UCBSO·UC Berkeley Symphony Orchestra)’와 협연으로 이곡이 초연될 당시에도 연주한 바 있다.

마이클 모건 디렉터 / 지휘자

여수연 해금 연주자
‘2018 지나 박하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신창용 피아니스트는 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느(Pavane op.50)와 에드워드 그리그의 피아노협주곡 Op.16를 연주할 예정이다.
▲일시: 11월 15일 오후 8시
▲장소: Paramount Theatre(2025 Broadway, Oakland, CA 94612)
▲티켓: 25달러부터 90달러
▲티켓구입: https://www.oaklandsymphony.org/event/notes-from-korea-grieg-piano-conce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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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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