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사이드 대형 화재, 남가주 곳곳 강제단전
고온건조한 샌타애나 강풍이 남가주 지역에 불어닥치면서 화재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강제 단전조치가 실제로 내려진 가운데 일부 위험지역에서는 산불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모레노밸리 인근 칼리메사 등 지역에서는 강풍과 함께 주택가에 화재가 급속도로 번져 이날 오후 4시 현재 500여 에이커가 소실되고 모빌홈들 포함 주택 십수채가 전소되는 피해를 냈다.
LA 타임스는 이날 새벽을 기점으로 시속 60마일을 넘나드는 샌타애나 강풍이 본격화되면서 화재 위험이 높은 밸리 및 산간지역에 강제 단전조치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한인 밀집지역인 샌타클라리타에도 이날 시속 40마일의 강풍이 불자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강제 단전조치를 내려지면서 산불 피해를 예방하고 나섰다.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은 이날 LA에서 벤추라, 컨 카운티 등에 이르기까지 남가주 지역에서 총 1만3,000여 가구가 강제단전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력 당국은 남가주 일대의 산불경보가 최고조에 달하자 이날 새벽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강제 단전조치가 내려질 수 있음을 공지했으며 상황에 따라 단전조치가 연장될 수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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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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