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에 파죽 4연승…켄드릭 시리즈 MVP

구단 역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워싱턴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AP]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워싱턴은 지난 15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7-4로 꺾고 시리즈 4전 전승 싹쓸이로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1969년 창단한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후신인 워싱턴은 2005년 연고지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워싱턴 D.C.로 이전했고 올해 전까지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승리한 적이 딱 한 번뿐이었는데 이번 포스트시즌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디비전시리즈와 NLCS까지 3번이나 샴페인을 터뜨리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감격을 맛봤다. 워싱턴은 또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른 NL 와일드카드 팀이 됐다. 워싱턴 D.C.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건 1933년 워싱턴 새네터스 이후 86년 만에 처음이다. 워싱턴 새네터스는 1960년을 끝으로 연고지를 이전해 지금의 미네소타 트윈스가 됐다. 워싱턴 세네터스는 1924년 뉴욕 자이언츠를 꺾고 워싱턴D.C.에 지금껏 유일무이한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긴 바 있다.
시리즈 3연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세인트루이스를 벼랑 끝에 몬 워싱턴은 이날 1회에만 7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워싱턴 좌완 선발 패트릭 코빈은 든든한 타선의 지원 아래 5이닝동안 삼진 12개를 뽑으며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만루홈런으로 LA 다저스를 무너뜨린 36세 베테랑 하위 켄드릭은 NLCS 4경기에서 타율 0.333에 4타점을 올리며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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