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학부모 반발 속 주상원의원들은 반대 성명
▶ 결정되면 초·중·고교생 7,400여명 전학해야 해

지난 9일 콜럼비아에서 하워드카운티 학군 재조정안 반대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한인학생이 많은 하워드카운티의 학군 재조정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상원의원들이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당 케이티 프라이 헤스터(9지구)를 비롯 가이 구조니(13지구), 클라랜스 램(12지구) 주상원의원은 15일 하워드카운티 학군재조정안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이들은 “하워드카운티의 학군 재조정안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과밀학급 해소방안으로는 학군 재조정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군 재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교육위원회는 학생 등록, 학교 수용 범위 등 여러 가지 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카운티교육위는 지난달 17일과 24일, 26일 세 차례에 걸친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학군 재조정안을 재검토하고 11월 21일(목) 최종결정을 발표한다. 교육위는 스쿨 보드를 통해 최종 결정일 이틀 전인 19일(화) 오후 4시 30분까지 제출된 모든 의견을 수렴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클 마티라노 하워드카운티교육감이 지난 8월 과밀학급 완화를 위한 2020-2021년도 학군 재조정안을 발표한 후, 학생과 학부모가 학군 재조정안 반대 시위를 벌이는 등 이에 대한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인학부모 백 모 씨는 “학군재조정안은 불공정한 처사이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며 “가까운 학교를 두고 먼 곳으로 통학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재조정안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에 초·중·고교 학생의 대규모 전학이 이뤄진다. 초등학교 3,194명, 중학교 1,351명, 고등학교 2,851명 등 카운티 공립학교 약 7,400여 학생이 다른 학교로 옮겨야 한다. 특히 한인학생이 몰려있는 센테니얼, 마운트헤브론, 리버힐, 하워드 고교의 경우 학생 정원 제한에 따라 다른 학교로 전학해야하는 학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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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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