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 고교·2개 초등학교 냉각수 타워서 발생
폐렴의 원인이 되는 레지오넬라균이 하워드카운티 공립학교에서 발견됐다.
카운티교육청은 지난 9월 카운티 내 공립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연례 검사를 실시한 결과 9개 교에서 레지오넬라 박테리아 감염 수치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건물 냉방기의 냉각수 타워에서 발견돼 학교 전체에 대한 청소 및 소독 조치가 필요하다.
레지오넬라균은 한인학생이 다수 재학 중인 메리옷츠릿지, 리버힐, 애톨톤, 마운트헤브론, 하워드, 롱리치, 하몬드 등 7개 고교와 로럴우즈, 웨스트프렌드십 등 2개 초등학교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중학교에서는 레지오넬라균 양성 반응을 보인 곳이 없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레지오넬라균은 물에서 서식하는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호텔이나 종합병원, 백화점 등 대형건물의 냉각탑, 수도배관, 배수관 등의 오염수에 서식하며,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의 냉각수에서 많이 발생한다. 단 사람 간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은 독감형과 폐렴형으로 나뉜다. 독감형은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마른기침 콧물 등 경미한 증상만 나타나고, 보통 2~5일 정도면 호전된다.
폐렴형은 주로 만성 폐질환자나 흡연자, 면역저하자가 걸릴 위험이 높다.
감염 24시간 후 열이 나고 폐렴 증상으로 기침, 호흡곤란 등이 발생한다. 종종 심근염, 심외막염, 부비동염, 봉소염, 복막염, 신우신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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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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