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샌디에고 발보아 공원에 ‘한국의 집’(House of Korea)을 건립하고 있는 황정주 씨를 소개하는 영상(사진)이 지난 28일 유튜브(www.youtube.com/watch?v=5vtBs0HEQDE)에 공개됐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제작해 ‘미국 유명한 공원에 한국관을 세우는 한인 영웅을 알고 계시나요’라는 제목으로 올린 총 7분 분량의 영상물이다. 영상물은 황 씨가 이 공원에 어떻게 ‘한국의 집’을 짓기로 했는지, 현재 건립상황이 어떤 지 등을 알려주고 있다.
발보아 공원은 동물원·미술관·자동차박물관·항공우주박물관·자연사박물관 등을 갖추고 있는 발보아 공원에는 일본의 정원과 중국의 박물관 등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홍보공간이 있다. 공원 내 비정부 국제기구인 인터내셔널 카티지(HPR)가 국제 협력·친선을 위해 1935년부터 ‘공원속 UN’(유엔)을 표명하며 세웠다. HPR 회원국은 34개국이다.
2013년 6월 비영리 단체인 ‘샌디에고 한국의 집’을 결성해 이사장을 맡은 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HPR이 원하는 조건들을 하나 하나 확인하면서 구체화시켰다. 마침내 2016년 발보아 공원과 샌디에이고 시의회로부터 건립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건축 비용 마련이 만만치 않았다.
황 이사장은 한인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모금했고, 공원 측이 예상하는 건립비용 45만 달러를 마련하고 한국의 집 착공에 들어갔다. 한국의 집은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70여㎡ 규모로 건립돼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황 이사장은 “한국의 집이 없다고 화만 내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해보기로 결심했고, 일단 행동에 나선 결과 주변 한인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2020년 공원에 한국의 집이 세워지는 것이 끝이 아니고, 새로운 꿈을 위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미국에 이주한 그는 UC 샌디에고 캠퍼스 글로벌 기업가 연구소의 글로벌 기업가들을 위한 액셀러레이터(GEA) 교육 코스를 운영하고 있는 책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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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일본이 부러워할 통일인데도 잘살수잇는 통일도 하면 될텐데 못한다 안한다 글럿다 안된다 하는 이들을 보면 안타까운데 이렇게 직접 실천을 손수 보여준다는건 우리 대한민국민 모두가 본받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