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자사의 '파이어 TV'를 통해 월트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제공하기로 월트디즈니와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파이어 TV에 디즈니+를 탑재하는 조건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여왔으나 합의를 봤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는 전했다.
아마존은 디즈니+ 앱의 상당한 광고 공간을 팔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요구해왔으나 이 요구가 받아들여졌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오는 12일 출시될 디즈니+는 '심프슨 가족', '겨울왕국', '스타워즈' 등의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로 경쟁이 치열한 스트리밍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파이어 TV는 명칭과 달리 그 자체가 TV 수상기는 아니다. 셋톱박스처럼 TV와 연결해 인터넷으로 영화·드라마를 스트리밍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작은 장치다.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는 물론 넷플릭스, 슬링 TV, TV 방송사들의 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해 스트리밍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처음 파이어 TV가 출시됐을 때는 아마존이 광고 매출을 나누자는 얘기 없이 많은 미디어 업체들에 이 플랫폼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아마존은 최근 광고 공간의 최대 40%를 자신들이 판매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조건을 걸고 협상을 시작한다고 이 신문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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