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사운더스 FC 선수들이 10일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MLS컵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토론토 FC와의 홈경기서 3-1로 대승 거둬
시애틀 사운더스 FC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 출신 수비수 김기희도 힘을 보탰다.
사운더스 FC는 지난 10일 시애틀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열린 토론토FC와의 MLS컵 결승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2016년 이후 3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토론토와 세 번째 결승 대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김기희는 두 차례 파울을 범했지만, 풀타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MLS 진출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시애틀은 후반 12분 켈빈 리어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아크 정면에서 라울 루이디아즈가 오른쪽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리어댐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는데 이것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31분에는 니콜라스 로데이로, 구스타프 스벤슨의 패스 연결을 받은 빅터 로드리게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시애틀은 후반 45분 스벤슨의 패스를 받은 루이디아즈가 골로 연결하면서 3-0으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교체 투입된 조지 알티도어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경기 후 사운더스 FC의 브라이언 슈메처 감독은 “다들 골을 넣은 선수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데 수비수 김기희와 로만 토레스가 뒤에서 든든하게 막아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김기희를 칭찬했다.
사운더스는 MLS컵 우승을 축하해 12일 낮 12시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축하 퍼레이드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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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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