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내놓은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11일 첫 출시 이후 몇 시간 만에 기술적 오류가 발생해 일부 사용자들이 불편을 제기하는 등 첫 출발부터 순탄치 않은 행보를 보였다. 디즈니+ 서비스 다운을 시도했던 고객 중 일부가 화면에 “연결할 수 없음”이란 메시지 창이 나타났으며,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 캐릭터와 함께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종료하고 다시 연결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출시 첫날인 지난 12일부터 트위터 등 자신의 SNS를 통해 디즈니+의 기술적 오류에 대해 알렸으며, 모바일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도 많은 이들이 오류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디즈니 대변인은 “소비자 수요가 예상했던 기대치를 훨씬 넘어섰다”며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문제를 인식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술적 오류 외에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등지에서 서비스를 사전 주문한 고객들이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오류 메시지 창이 나타났다며, “사용자 위치에 따라 디즈니+ 사용 권한이 제한돼 있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디즈니 측은 애초 디즈니+ 푸에르토리코 출시를 11일로 발표한 바 있지만 최근 출시일이 19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또한, 디즈니+ 호주 및 뉴질랜드 출시일을 19일로 밝혔으며, 미국에서는 11일부터 모든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즈니가 11일 출시한 디즈니+는 가입 기반 서비스로, 월 69.99달러, 1년 69.99달러 이용권을 구입하면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 그래픽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
장희래 인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