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원하던 제품을 샘플 세일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세요”

연말 할러데이 샤핑 시즌을 맞아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주요 쇼룸 입점 건물에서 중·고가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샘플 세일이 실시돼 알뜰 구매족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샘플세일은 의류 제조사가 제작한 샘플 의류 또는 해당 시즌을 마감한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유통하는 일종의 재고 소진 행사로 연말의 경우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돼 알뜰 패션족 사이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유명 브랜드 의류를 장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통하고 있다.

LA 다운타운 9가와 로스앤젤레스 스트릿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마켓센터, 쿠퍼빌딩, 뉴마트빌딩, 게리빌딩은 백화점과 주요 상권에 위치한 대형 샤핑몰에 입점해 있는 중고가 유명브랜드의 쇼룸을 겸한 사무실이 입점해 있다.

샘플 세일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패션 상가는 ▲캘리포니아 마켓 센터(californiamarketcenter.com) ▲쿠퍼디자인스페이스(cooperdesignspace.com) ▲뉴마트(newmart.net) ▲게리빌딩(gerrybuilding.com) 등이다.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연말시즌을 맞아 캘리포니아 마켓센터는 오는 15일과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성, 여성, 아동복과 홈데코 등 3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샘플 세일을 실시한다.

이에 더해 뉴마트는 오는 22일, 29일, 12월6일, 13일, 20일과 27일에 연말 샘플 세일을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운데 실시한다.

가장 큰 규모의 캘리포니아 마켓 센터는 여성복부터 영·유아복, 잡화, 명품 브랜드의 편집샵 개념의 세일즈렙이 여러 곳 입점해 있다. 20~40대 여성이라면 인기 있는 주니어와 영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많은 쿠퍼빌딩과 뉴마트가 인기가 많다.

한인 김모씨는 “사고싶은 제품을 미리 기억해 놨다가 샘플 세일을 하는 날을 통해 구입을 해오고 있다”며 “정가 3분의 1 수준으로 유명 브랜드의 의류를 구매할 수 있어 매우 흡족하며 샘플 세일 현장은 언제나 알뜰 소비자들로 붐비는 편이다”고 말했다.

샘플 세일이 진행되는 이들 4곳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는 300여개에 달하는데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아니더라도 매주 금요일 마다 쇼룸에 전시돼 있던 제품 중 일부를 최대 9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해 왔다. 샘플 세일에서 단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여성복이지만 최근 남성복, 아동 및 유아복, 신발, 가방, 액세서리, 실내 데코레이션 등 패션과 관련된 모든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