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주 홍보 및 시음회’ 참석차 시카고를 방문한 한국 전통주수출협의회 한임섭<사진> 회장은 “전통 민속주는 지방의 음식·제사 문화, 미풍양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맛과 품질 모두 우수한 한국 전통주를 즐겨주신다면 전통주의 미래가 매우 희망적일 것이다. 많은 사랑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 단촌면에서 사과로 만든 와인을 생산하는 ‘한국애플리즈’의 대표인 한 회장은 “어머니 병색이 짙어질 때 피를 만들어달라고 빚은 홍주, 시집가는 딸에게 주기 위해 정성들여 빚은 하판주 등 전통주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은 각 술마다 책을 몇권씩 쓸 정도로 많다. 해외에 홍보차 다니다보면 식당에 사케는 많은데 한국 전통주가 없다고 하신다. 한국의 이야기가 담긴 전통주가 더 많이 알려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한국 전통주는 일제 강점기 전후로 60년 동안 제조가 금지됐었다. 그때부터 국내에서는 전통주를 계속 몰래 담가먹었고 해외로 나온지는 이제 약 35년 밖에 안됐다. 지금은 한국에서 전통주가 많이 알려지면서 사랑받고 있다. 그 덕에 2010년부터는 전세계 유명한 도시에 돌아다니면서 전통주를 맛보실 수 있는 행사도 열고 수출의 길도 조금씩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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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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