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년간 20.3% 인구성장, 상위 25개 중 가주 6개 올라
▶ 낮은 렌트·풍부한 일자리 매력

지난 2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는 낮은 물가와 풍부한 일자리 등 경제적인 장점을 제공하는 도시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AP]
“지난 20년간 미국 내 인구수가 급격히 늘어난 도시는 어디일까”
연방센서스국은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 (ACS) 연례 인구 현황 추산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00년부터 2018년까지 20년간 인구 변화율을 순위에 매겨 인구수가 급증한 상위 25위를 발표했다.
이 결과 가장 급격한 인구성장을 보인 곳은 텍사스주 맥키니로 2000년 5만4,369명, 2010년 13만1,117명 그리고 2018년에는 16만4,760명으로 203%의 인구성장률을 보여 인구규모가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00년 이래로 미국 인구는 2억8,140만명에서 3억2,100만명으로 3,960만명이 증가했는데 이번조사에는 2000년에 인구 5만 명 미만이었던 도시는 고려되지 않았다.
상위 25위에 오른 도시들의 인구는 20년동안 60%이상 인구가 증가했는데 이 도시들 다수는 LA나 댈러스와 같은 대도시권의 인구중심지 근처에 위치해 있었다.
2위를 차지한 캘리포니아주 엘크 그로브는 2000년 6만명에서 2019년 16만6,228명으로 177%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이같은 엘크 그로브의 눈에띄는 인구 증가추세는 새크라멘토 지역의 사람들 중 대도시 교외지역에 정착하려는 사람들의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위는 켄터키주 루이빌(140.2%), 4위는 애리조나주 길버트(111.7%) 5위는 네바다주 노스 라스베가스(103%), 6위는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101.4%), 7위는 워싱턴주 렌턴(99.2%), 8위는 캘리포니아주 테메큘라(91.8%),9위는 텍사스주 라운드 록(90.3%), 10위는 캘리포니아주 빅터빌(90.1%)이 각각 뒤를 이었다.
캘리포니아주는 상위 25개 도시들 중 6개 도시가 포함되어 있어 인구수가 급격히 성장한 도시가 가장 많이 포함된 주 였는데 엘크 그로브(2위), 테메큘라(8위), 빅터빌(10위), 어바인(14위),샌마르코스(17위), 로즈빌(22위)가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빠르게 급성장하는 도시들은 각 주에서 관광지 등으로 유명하거나 지리적으로 크기가 크진 않았지만 다만 미국인들이 대도시권 근처가 더 나은 직업의 기회를 찾거나 생활 수준이 높은 탓에 이주하려는 목적을 가진 이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가장 빠르게 인구가 성장한 25개 도시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를 비롯한 13개의 주에 걸쳐있었다.
이외에도 인구가 급성장한 도시는 대도시에 비해 렌트비가 저렴한 경우가 많아 엔트리 레벨부터 시작하는 젊은 근로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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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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