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지난해 인수한 온라인 약국 ‘필팩’에 ‘아마존 파머시’란 브랜드를 붙이기로 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18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7억5,300만달러에 이 회사를 인수한 뒤 ‘아마존 회사 필팩’이라고 불러왔으나 이날 ‘필팩 바이 아마존 파머시’라고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아마존이 필팩에 아마존 브랜드를 붙인 것은 처음이다.
필팩은 처방약을 우편으로 가정에 배달하는 온라인 약국으로, 미국 내 50개 주 전역에서 약국 면허를 갖고 있다. 필팩은 약을 1회분씩 포장해 배송하는데 개별 포장마다 복용 날짜와 시간이 적혀 있어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환자에게 편리하다. 고객들도 나이 든 사람들이나 여러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처방약 조제 시장은 규모가 3,300억여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아마존의 경쟁자인 월마트나 코스코, 타겟은 모두 점포 내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은 유기농 식품체인 홀푸드와 일부 도시에 오프라인 점포를 갖고 있지만 점포 내 약국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제약업계 전문가 스티븐 벅은 “브랜드 변경은 아마존이 제약산업에서 필팩의 제품을 넘어 더 큰 야심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아마존 파머시는 모든 종류의 처방전과 약을 지을 수도 있고, 약국들의 장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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