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겨울시즌 축제 ‘메이크 어 미라클 윈터’ 일환인 스노우 캐슬. [사진제공=롯데월드]

에버랜드 겨울시즌 축제 ‘골든 일루미네이션’의 블링블링 골드가든. [사진제공=에버랜드]
거리의 나무들이 이파리를 하나둘 털어내고 밤사이 눈이 내리더니 어느덧 초겨울이다. 밤이 더욱 깊어진 덕에 어둠을 밝히는 조명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때마침 국내 테마파크들이 추워진 날씨 속에도 따뜻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화려한 조명 축제를 준비해 연말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롯데월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겨울시즌 축제 ‘메이크 어 미라클 윈터’를 개최한다. 실내 어드벤처 중앙에 자리한 ‘드림 캐슬’은 수천개의 전구와 장식품으로 꾸며져 은하수가 감싸고 있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오버브릿지도 로맨틱한 ‘매직 로드’로 탈바꿈한다. 오묘한 색을 내뿜는 홀로그램 소재로 하늘을 연출하고 별이 내린 듯 반짝거리는 조명이 화려함을 더한다. 매직아일랜드의 대표 포토존인 ‘스노우 캐슬’은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전구로 더욱 새하얗게 빛난다. 특히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신규 스테이지 쇼 ‘로티의 모험2: 사이버 어드벤처’가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2018년 평창문화올림픽 라이트 아트쇼의 허주범 감독이 총 연출을 담당했으며 영화 ‘올드보이’의 음악을 맡은 이지수 감독이 음악 감독,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보컬로 참여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에서도 겨울밤을 로맨틱하게 밝힐 화려한 빛의 향연이 열린다. ‘골든 일루미네이션 왕국’으로 변신한 에버랜드는 대표 테마정원인 포시즌가든에 수십만개의 금빛 LED 전구와 눈사람 트리, 열기구, 대형의자, 보름달 등 황금빛 포토존을 마련했다. 기린과 코끼리·판다·펭귄 등 70여마리의 동물 조형물들을 실제 크기로 전시한 ‘별빛 동물원’도 따스한 금빛으로 밤을 밝힌다. 100만개의 전구가 장식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도 매일 밤 장미원 입구부터 카니발 광장까지 이어지며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랜드는 내년 3월1일까지 겨울빛 축제 ‘루나 해피 홀리데이즈’를 진행한다. 서울랜드 정문과 동문을 잇는 달빛 거리 ‘루나스트리트’, 초대형 달 조형물 ‘스타게이트’ 그리고 음악 비트에 맞춰 춤추는 은하수 별빛 터널 ‘밀키웨이’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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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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