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에 거주하는 밀레니얼 세대 79%가 다운페이먼트 저축 등 주택 구입을 위한 재정적인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주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파트 전문사이트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이 최근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79%가 다운페이 저축과 같은 주택 구입을 위한 재정적인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LA 카운티 지역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소유는 갈수록 실현가능성이 멀어져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을 소유하길 희망하는 밀레니얼 세대 중 42%가 다운페이먼트를 위한 저축을 시작조차 못했으며 가족들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 밀레니얼 세대의 비율도 지난해에 비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치솟는 주택가격과 주택부족 현상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소유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고르 포포브 아파트먼트리스트 닷컴 수석 경제학자는 “특히 LA지역의 경우 갈수록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소유가 타지역에 비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 중 21%는 만약 학자금이나 크레딧카드 부채가 없을 경우 그만큼은 저축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밀레니얼 세대는 주택을 소유하고 싶어 하지만 아파트 임대를 선호하는 이들도 많았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14%의 밀레니얼 세대는 영원히 아파트를 임대하면서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포포브 경제학자는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재정적인 능력을 갖춘 밀레니얼 세대가 줄어들면서 이러한 추세를 본다면 아파트 임대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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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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