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1,700만달러에 팔린 LA 다운타운에 있는 에이스 호텔. [팍스 호텔& 리조트]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에이스 호텔’(Ace Hotel Downtown LA)이 1억달러가 넘는 기록적인 가격에 팔렸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호텔(929 S. Broadway, LA)을 소유하고 있는 ‘팍스 호텔 & 리조트’가 182개 객실 규모의 이 호텔을 공개되지 않은 바이어에 1억1,700만달러에 매각키로 합의했다. 이같은 판매가는 객실 당 64만3,000달러에 달하는 기록적인 가격이다.
에이스 호텔 건물은 당초 지난 1929년 가주석유사(California Petroleum Building) 사옥으로 완공됐으며 이후 텍사코 건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전 소유주인 ‘그린필드 파트너스’는 이 건물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호텔로 개조한 후 2014년 오픈했으며 2015년 팍스 호텔 & 리조트에 1억300만달러에 매각했었다. 이후 다시 4년 만에 1,400만달러가 오르며 1억1,700만달러에 팔리게 됐다.
팍스 호텔 & 리조트는 지난 9월에는 에이스 호텔을 포함한 18개 호텔 포트폴리오를 ‘체사피크 로징 트러스트’로부터 25억달러에 매입한 바 있는데 부동산 업계는 앞으로 에이스 호텔을 비롯, 몇몇 호텔이 매각 리스트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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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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