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빌리지가 볼티모어 이너하버에 막을 올렸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23일에 개장한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계속된다.
7년째 이너하버에서 열리고 있는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연말 시즌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볼티모어의 명소로 꼽히며,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독일 전통에서 비롯된 크리스마스 빌리지에는 50여개 오두막집 상점에서 독일 크리스마스 용품과 맥주, 음식을 비롯 유러피안 음식과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크리스마스트리 대신 30피트에 달하는 목조로 된 크리스마스 피라미드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어린이를 위한 행사도 풍성하다. 30일부터 산타와 전통적 독일 크리스마스 천사인 크리스트킨트, 쿠키 진저브레드맨과 만날 수 있다. 매주 금~일요일과 12월 23~24일에는 산타와 기념촬영하는 부스가 열린다. 60피트 높이의 관람차 및 대형 호두까기인형 회전목마도 운영된다. 12월 14일(토)에는 아름다운 공주와 멋진 슈퍼 히어로로 가득한 마스코트 퍼레이드가 펼쳐져 어린이들을 동화 속 나라로 안내한다.
이외 독일 핫도그와 감자튀김, 크레페, 와인과 맥주 시음회와 함께 댄스파티,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볼거리가 가득하다.

빌리지는 일-목 오전 11시~오후 7시, 금-일 오전 11시~오후 8시 운영된다. 크리스마스이브는 오전 11시-오후 5시이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문을 닫는다.
자세한 상점 정보 및 공연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www.baltimore-christma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