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서 11월 한 달 새 14건…한인업소도 피해

ATM 기기를 도난당한 볼티모어의 라이스터즈타운 로드상에 위치한 한인 리커스토어.
볼티모어시에서 현금인출기(ATM) 도난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인업소도 다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경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를 포함 11월에만 시내 전역에서 ATM 도난사건이 신고된 것만 14건에 달한다. 도난당한 ATM 기계 안에는 수백 달러부터 수천 달러의 현금이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오전 5시 4분께 시내 동부 그린마운트에비뉴 1100 블록의 한 업소에서 ATM이 통째로 도난당했고,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오전 5시 58분에는 서부의 라이스터즈타운 2,400블록 리커스토어에서 절도범들이 ATM기기를 훔쳐 달아났다.
11월 22일 화재가 발생했던 에드몬슨 빌리지에는 추수감사절인 28일 새벽 2시께 ATM이 도난당했고, 일주일 전에도 에드몬슨 빌리지 건너편 상가에서도 ATM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계속되는 ATM의 도난사건에 촉각을 세우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조사 결과 범행은 대부분 이른 아침 시간대에 발생하고, 범행수법에 유사점이 많아 2~3명으로 구성된 동일 절도단의 소행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절도범들은 업소 문과 창문을 부수거나 훔친 트럭, 밴, 승용차로 ATM을 들이받아 바닥에서 떨어져 나간 인출기를 다른 차에 싣고 달아났다.
장 마리오 캐그로 회장은 “시내 곳곳에서 ATM 도난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 4~5개 이상 한인업소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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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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