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바디샵 1만5천달러 물품 도난
▶ 전동휠체어·차량탈취·강아지까지
감사를 나눠야할 추수감사절 연휴 베이 곳곳에서는 절도범죄가 기승을 부렸다.
산호세의 한 자동차 바디샵은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1만5천달러 상당의 장비를 도난당했다.
KTVU의 보도에 따르면 산호세 툴리 로드에 위치한 ‘AAA콜리전 리페어’ 바디샵은 추수감사절 주말동안 전동기계, 용접기, 페인트 건 등 장비 뿐 아니라 카메라, 랩탑, 스캐너 등 1만5,000달러 상당의 물품을 도난당했다. 4일간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오너 라파엘 구롤라는 가게에 남은 것이라고는 일부 수공구 뿐이었다고 말했다.
절도범들은 빈 수표를 훔쳐가 현금화하기까지 했다고 구롤라는 밝혔다. 그는 2일 5마일께 떨어진 ‘캘리포니아 체크 캐싱’점에서 누군가가 수표를 현금화하려고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로스바노스의 또다른 캐싱 스토어에서 비슷한 연락이 왔다고 그는 설명했다.
인근 가게의 감시카메라 확인 결과 절도범은 29일 새벽 3시경 검정색 SUV를 타고 범행장소에 도착했으며, 약 50분 후 달아난것이 포착됐다.
구롤라는 “장비가 없어 일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이라며 “어떻게 렌트를 내고 직원들 월급을 줄지 모르겠다. 대출을 받아야할 상황”이라고 좌절감을 드러냈다.
산호세에서 몸이 불편한 남성의 전동휠체어도 절도됐다.
KTVU의 보도에 따르면 도그 호스터만(62, SF)은 28일 추수감사절을 산호세에 거주하는 친구 앤지 플로치의 집에서 보냈다. 폐질환과 관절염으로 몸이 불편한 호스터만은 플로치의 차량 앞에 자신의 전동 휠체어를 잠금장치로 걸어놨다. 다음날 아침 호스터만은 6,000달러 상당의 전동휠체어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호스터만은 플로치의 도움으로 휠체어를 찾기위해 동네 곳곳을 다녔지만 성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보험을 통해 새 휠체어를 받는데도 6주이상이 걸린다”며 “이제 동네 가게를 가는데도 하루종일이 걸린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캐스트로밸리에서는 잠시 주차된 차량속 강아지가 도난됐다.
KRON4뉴스는 29일 이스트 캐스트로밸리 브루버드 인근 ‘포 플레이’ 식당 바로 앞에 주차된 차량에서 지갑과 함께 강아지 ‘락키’가 도난됐다고 2일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시츄와 비숑 믹스인 1살 ‘락키’는 사건 당시 견주 앤지 마우러의 동생 엘렌의 차에 있었다. 이들은 “지갑이 있던 앞좌석에 ‘락키’가 앉아있었다”며 자신의 차량 옆에 주차된 차주가 조수석 유리창을 깨고 지갑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가 ‘락키를’ 데려갔을게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견주 가족은 “추수감사절에 이런일이 발생해 더 가슴아프다”며 “‘락키는 아프고 약이 필요한 상태”라고 비탄한 심정을 나타났다.
전단지 등을 돌리며 ’락키를 찾아나선 이들은 30일 오전 5시 30분과 6시경 해당 주차장에서 ‘락키’를 봤다는 제보를 받았으며 계속 수색중에 있다고 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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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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