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환 선관위원장(왼쪽)에게 등록서류를 제출하고 있는 이태수 후보(가운데)와 러닝메이트 수석부회장인 김용하 후보(오른쪽).
메릴랜드한인회 제36대 회장 선거에 이태수(53세) 영남재단 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이 후보는 등록 마감일인 3일 오후 콜럼비아 소재 한인회관에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성환)에 공탁금 1만 달러와 함께 입후보 서류 및 100명 이상의 추천인 명부 등 등록서류를 접수하고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태수 후보는 이날 러닝메이트인 수석부회장 후보 김용하(70세) 씨와 동행했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연방정부 및 주 정부 신원 조회서가 아직 준비되지 않아 2020년 1월 31일까지 제출하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선관위는 “이를 받아들이지만 오는 6일(금)까지 신원조회서 신청 접수증을 제출해야한다”고 못박았다.
회장 등록 마감일은 애초 지난달 22일이었으나, 입후보자가 없어 선관위가 이날로 마감일을 연장한 바 있다.
이태수 후보는 “한인회장 출마자가 없자 주위에서 권유해 출마를 결심한 것이지 다른 출마 예상자의 눈치를 본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영남재단서 다 하지 못한 한인 전체의 권익을 위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한인회관을 한인 커뮤니티에 개방해 각 단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가능하다면 한인사회의 각종 행사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넓은 공간 확보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역별 한인회를 지원하고, 상호 연계해 활동해 명실상부한 메릴랜드한인회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며 “회장 선거 공탁금을 대폭 내려 회장 입후보 문턱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신학대학원(석사과정)울 졸업한 이 후보는 메릴랜드영남향우회장과 메릴랜드세탁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영남재단 회장과 메릴랜드신학대학 및 대학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공군 출신으로 재향군인회에서 공군 부회장과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메릴랜드 분회장, 워싱턴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 몽고메리한인회 회장 및 이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 후보의 등록서류를 검토하고 하자가 없으면 8일(일) 오후 5시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당선을 선포한다. 이 후보는 15일(일) 오후 6시 마틴즈 웨스트 연회장에서 열리는 송년잔치에서 취임한다. 임기는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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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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