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 -2.5%, 해외 -1.7%
▶ 현대·기아 내수 점유율 80% 이상 유지
지난달 한국 완성차 업체 5개사의 글로벌 판매가 작년 같은 달보다 1.9% 감소했다.
2일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GM)·르노삼성차·쌍용차에 따르면 한국 완성차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는 총 70만7,00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줄었다.
내수는 13만6,414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5%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57만595대로 1.7% 줄었다.
현대차는 39만2,247대로 2.8% 감소했고 기아차는 24만8,942대로 0.8% 늘었다. 한국GM은 3만9,317대로 1.8% 증가했으며, 르노삼성차는 1만5,749대로 15.3% 줄었다. 쌍용차는 1만754대로 17.5%나 감소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6만3,160대, 기아차가 4만8,615대를 팔아 각각 점유율 46.3%, 35.6%를 차지하면서 합계 80% 이상을 유지했다. 쌍용차가 9,240대(6.8%)로 그 뒤를 이었고, 르노삼성차가 8,076대(5.9%), 한국GM이 7,323대(5.4%)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모두 한국 시장 판매가 줄었다.
기아차(-0.2%)와 현대차(-1.5%)의 감소폭이 비교적 작았고 한국GM(-11.7%), 쌍용차(-10.6%), 르노삼성차(-3.9%)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현대차에서는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 그랜저가 1만407대(하이브리드 2,312대 포함)로, 월 1만대를 넘어서며 최다판매차 자리에 올랐다.
기아차의 경우 한국에서는 7월 출시된 셀토스가 6,136대 판매돼 가장 많았고 K7 6,000대, 카니발 5,722대, 쏘렌토 5,600대 등으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코란도가 지난달 국내에서 1,963대 팔리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0.9%나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티볼리는 606대로 54.2% 줄었고,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 역시 각각 56.3%, 86.8% 감소했다.
한국GM에선 셰볼레 스파크가 3,16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3% 적었지만 전달과 비교하면 6.1% 많았다.
르노삼성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 판매가 5,648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50.7% 증가하며 2016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5,000대를 넘겼다. 르노삼성차는 6월에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QM6의 가솔린과 LPG 모델을 내놨고 9월에는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현대차는 내수 판매가 67만5,507대로 2.9% 증가했지만, 기아차(-3.8%), 한국GM(-18.4%), 쌍용차(-1.3%) 등은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모두 감소해 현대차가 334만9,121대로 4.9% 줄었고, 기아차(-0.4%), 한국GM(-7.9%), 쌍용차(-22.7%) 등도 감소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