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수감사절 휴일 연이어 3차례나 차량에 치이는 뺑소니 사고를 당한 LA 남성이 결국 숨졌다.
6일 ABC 방송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휴일이던 지난 달 28일 오후 8시 30분께 다운타운 인근 아담스 블러버드와 웨스트 뷰 스트릿 횡단보도에 서 있던 지하드 무하마드(62)는 뺑소니 차량에 3번 연속으로 치여 결국 지난 5일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무하마드는 횡단보도에 서 있다 아우디 차량에 치여 쓰러졌고, 곧바로 뒤따라 오던 캐디락 차량에 두 번째로 치었다.
이를 본 한 주민이 911에 신고를 했지만 이내 포드 차량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다시 그를 치어 무하마드는 몇 블럭을 차에 끌려갔다. 당시 현장 인근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에는 세 번째 차량의 운전자인 나이 든 여성이 피해자를 몇 블록을 지나며 끌고 운전하다 아담스와 크렌셔 블러버드에 위치한 주유소에 정차했다. 이내 그녀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젊은 동승자는 차량에서 내려 바퀴에 끌려온 피해자를 발견했지만, 무시하고 도주했다.
LA경찰국 라이언 모레노 경관은 “주유소에서 도주한 여성은 분명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도주했다”며 “뺑소니 용의자의 자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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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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