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지역 시범 운행 사고 줄이고 오염 완화 기술적 한계 넘어야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자율주행 버스 도입이 활발하다.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지역에서 시범운행 중인 자율주행버스
미 전역에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시스템에 자율주행차 도입을 속도 내고 있다.
코트라 뉴욕 무역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각 주정부와 카운티, 시 정부 주도로 자율주행 차량을 대중교통 시스템에 도입하려는 시도와 함께 시범 운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디트로이트, 워싱턴 DC, 오하이오주 컴럼버스, 올랜도, 피닉스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버스 서비스가 일반 주민들을 상대로 제공되고 있는데 실제 도로에서는 운행되는 차량은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파일럿 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미국 최대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뉴욕-뉴저지 교통공사도 자율주행 버스 시범운행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 이어 미국 2위 도시인 LA도 시 정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 도입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특히 LA의 경우 지하철 규모는 아직 미비하지만 대중 버스 노선은 전국 최대 규모 중 하나라서 자율주행 버스 운항에 가장 이상적인 도시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경제적·환경적 이점으로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의 대중교통 시스템에 도입되는 현상은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미국 내 각 정부는 자율주행 버스의 도입이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를 완화하고 교통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경 측면에서도 자율주행 버스는 대부분 전기나 하이브리드 방식이어서 대기오염 완화에 크게 개선하고 있다.
미 대중교통협회(APTA)에 따르면 대중교통 없이 개인 차량에 의존해 이동하는 미국 가정은 소득의 25%를 교통비로 지출하고 있는데 차량이 망가질 경우 실직의 위기에 놓일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에 투자하는 1달러는 4달러의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이유로 자율주행자의 대중교통 도입의 필요성은 크나 기술적 한계와 규제가 즉각적 도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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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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