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 이중창문, 이불 등 한인 업체들이 겨울철 추위 대비를 위한 적극적인 동계 마케팅에 나섰다.

최근 추워지는 날씨로 집안 난방비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집안에서 히터·온열기 사용을 줄이고 추위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면서 겨울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인 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겨울에 내복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체감온도를 평균 3~5도씨를 높일 수 있다”며 “온도가 올라가는 만큼 실내 난방온도를 낮출 수 있어 난방비를 평균적으로 20%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방비뿐만 아니라 피부보호나 면역력 향상 등 여러 이유로 최근 내복, 겨울용 이불 등에 대한 수요가 2~3배가량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생활용품 전문점 ‘김스전기’는 성인용 보온 내의뿐 아니라 어린이 실내복 등 겨울철 필수아이템을 내놓으며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BYC, TRY 등 다양한 브랜드의 실내복을 판매 중이며, 방한 및 기모 기능이 있는 ‘BYC 베이직 건강 기모 날염 내의’가 59.99달러, ‘TRY 히트업 액티브 기모 남상하’가 4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김스전기 최영규 매니저는 “요즘 출시되는 보온 내의는 보온 기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깃털처럼 가볍고 포근하다”며 “얇고 가벼운 소재로 추운 겨울에도 패션 트렌드와 따뜻함을 동시에 충족 시켜 주기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난방비를 절약에 가장 효과적인 창문 단열 시공을 찾는 이들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한인 시공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집안에서 열에너지 손실이 가장 큰 곳은 창문으로, 집안 열 손실의 30%를 차지한다”며 “난방비 절약을 위해서는 창문 단열이 필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창문 단열 방법은 이중창, 삼중창 시공이다”는 설명이다.

이중창문 시공 전문업체 ‘캐슬 윈도우’ 관계자들은 최근 밀려드는 주문으로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현재 BL-FOLD 패티오 도어를 저렴한 가격에 시공해 주며, 모든 제품에 대한 평생 워런티를 보장해 준다. 캐슬 윈도우 관계자는 “수명도 길고 냉난방 효과가 뛰어난 2중 창문 Vinyl 윈도우는 에어컨이나 히터 가동 시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이다”며 “냉난방효과뿐 아니라 중간소음을 감소 시켜 소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LA 한인타운과 부에나팍에 지점을 둔 ‘홈쇼핑 월드’ 또한 최근 급증한 겨울 제품의 수요에 발맞춰 대폭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스윗드림 헝가리산 구스다운 이불 세트를 최대 49%까지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으며, S세트가 기존 490달러에서 290달러, Q세트가 기존 690달러에서 360달러, K세트가 기존 890달러에서 450달러로 할인 판매 중이다.

<장희래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