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침구사가 의료 보험 사기죄로 유죄가 선고됐다.
6일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 수잔 일스톤 판사는 노동조합 회원이 실제 침술 치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꾸며 거짓 청구서를 발급한 침구사인 하이차오 후앙(46)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하이차오 후앙은 베이지역에서 침, 물리치료, 마사지 등의 의료 서비스를 해 왔는데, 2013년 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고의적으로 거짓 치료 청구서를 신청해 왔다.
후앙은 실제 치료를 하지 않고 치료를 한 것 처럼 꾸미거나 치료 시간을 늘리는 방법 등으로 연방 정부와 노동조합에 치료비를 청구했다. 그는 특정 서비스를 받을 기간이 지난 환자에 대해서는 다른 명목으로 치료비를 청구하거나 가족 등 다른 사람 명의를 사용하기도 했다.
지난 8월 검찰은 의료 보험 사기죄 등 7개 혐의로 하이차오 후앙을 기소했으며 후앙은 7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하이차오 후앙은 최대 65년 형을 선고 받을 수 있으며 80만 7,785달러를 물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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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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