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교회 음악회에서 연합찬양대 및 협연자들이 메시아를 부르고 있다.
콜럼비아 소재 가든교회(한태일 목사)의 창립 25주년 기념 ‘메시아’ 음악회가 지난 8일 성황리에 열렸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공연은 300여 관객이 가득 메운 가운데 길철민 씨의 지휘로 48명 연합찬양대가 오케스트라 단원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로 뜨거운 감동과 환희를 선사했다.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장엄한 선율 위로 기쁨이 넘치는 연주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특히 소프라노 이영은, 알토 김다예슬, 테너 나종윤, 베이스 황선엽 등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출연,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또 2부 마지막 곡인 ‘할렐루야’에서 출연진과 관객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할렐루야’를 열창하는 모습도 연출돼 감동을 더 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란 곡으로 평화롭게 시작한 메시아 1부는 예수의 강림과 예언, 그 예언이 실현되는 탄생 이야기를 밝고 온화한 분위기 속에 다루며 아리아와 중창, 레치타티보, 합창 등 여러 형태의 노래들로 펼쳐졌다. 이어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담은 제2부는 예수의 죽음으로 인한 극적인 긴장감이 한층 더 높아져 웅장하게 표현됐고 부활에 대한 신앙 고백이 부각된 3부는 부활과 영생의 밝은 빛으로 가득 채워졌다.
한태일 목사는 “창립 25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헨델의 대작 ‘메시아’로 하나님의 영광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 소통과 화합의 힘이 되는 귀한 시간이 됐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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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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