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상당수 거주하는 글렌뷰 타운내 콘도단지에서 40대 아시안 남성이 이웃들에게 총을 겨누는 위협적인 행동을 하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글렌뷰 저널&토픽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글렌뷰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8시29분쯤 글렌뷰 타운내 4100대 코브 레인 소재 콘도단지에 거주하는 스테파노 우(Stephano Woo, 40)가 이웃 주민들에게 총을 겨누는 위협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한 경관은 스테파노가 무장을 한 채 자신의 아파트에 있음을 확인하고 북부 일리노이 경찰비상경보대응팀(Northern Illinois Police Alarm System Emergency Response Unit)에게 도움을 요청, 경찰특공대도 출동했다.
이후 특공대원들이 스테파노의 아파트를 들어갔을 때 스테파노는 총상을 입고 숨져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초동수사 결과, 스테파노가 자신이 소유한 총으로 자살했다고 판단했으며 관할 카운티에 부검을 의뢰했다. 당시 스테파노의 아파트에서는 권총 3자루, 라이플 2자루 등 5자루의 총기류와 실탄 2,100발이 발견됐다.
한편 스테파노 우가 한인인지 중국계인지의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성씨만으로 추정할 때는 한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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