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국제공항에서 항공권이 없어도 탑승구까지 들어가 배웅을 할 수 있게 된다.
시택공항은 지난해 11월 6주간 ‘시택공항 방문객 패스(SEA Visitor Pass)’을 통해 여객기 탑승권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도 게이트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영구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택공항은 다른 주요도시 공항들과 마찬가지로 일반인들이 탑승권 없이도 게이트까지 들어가 여객기에서 내리는 가족과 친지들을 맞거나 떠나는 손님을 환송하도록 했지만 지난 2001년 9ㆍ11 사태가 벌어진 후 안전을 위해 이를 중단했었다.
시애틀항만청 라이언 칼킨스 커미셔너는 시범운영 돌입 당시 “출영객들이 탑승권 없이 보안검문대를 지나 탑승구까지 들어간 것은 17년 전이 마지막”이라며 “이 구역에선 최우수 식당, 예술가들의 공연장이 있고 레이니어산과 올림픽 산을 배경으로 여객기의 이착륙 광경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1,165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고 공항당국은 이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영구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문객 패스를 원하는 출영객들과 환송객들은 하루 전 오후 1시 30분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연방교통안전청(TSA)은 신청자들의 신원조회를 마친 후 패스 발급여부를 당일 저녁 12시까지 신청자들에게 통보한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하루 최고 50여명으로 제한된다.
신청은 https://www.portseattle.org/page/sea-visitor-pass-program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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