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영 시장 인기 하락에 민주당 후보 15명 출사표
쉴라 딕슨 전 볼티모어시장(65·사진)이 2020년도 시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볼티모어시장 선거에 세 번째 출마하는 딕슨 전 시장은 “신중하게 고심한 끝에 내년 시장 선거에 다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폭력범죄 감소는 물론 정부 고용 증대, 세금감면, 공립학교 개선 등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딕슨은 “2007년 시장 재임 시 폭력범죄가 282건에 달했으나 이후 238건으로 낮추었다”며 “요즘 300건 이상에 달하는 볼티모어의 폭력범죄를 낮추어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티모어 태생인 딕슨 전 시장은 노스웨스턴 고교를 졸업하고 타우슨대학에서 학사, 존스합킨스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9년 볼티모어에서 흑인 여성으로 처음 시의회 의장에 뽑힌 그는 2003년 시의회 의장에 재당선됐다. 딕슨은 지난 2007년 주지사로 취임한 마틴 오말리 전 시장의 뒤를 이어 볼티모어 첫 여성 시장 및 세 번째 흑인 시장으로 당선, 48대 시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2009년 1월 공금 유용 및 위증 등 부정부패 혐의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했다. 다시 2016년 시장선거에 출마한 딕슨은 캐서린 퓨 전 시장과 맞붙어 2500여 표 차이로 패한 바 있다. 현재는 볼티모어에 있는 메릴랜드 소수계 계약자협회의 마케팅 이사이다.
지금까지 2020년 볼티모어시장 후보 등록에 잭 영 시장을 비롯 브랜든 스캇 시의회 의장, 티루 바이그나라자 검사, TJ 스미스 볼티모어경찰청 대변인, 메리 워싱턴 주상원의원 등 15명 민주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다가오는 시장선거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0년 4월 28일 열리는 예비선거를 위해 입후보자들은 내년 1월 24일까지 출마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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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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