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 종합광고회사 이노션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웰컴 그룹’(Wellcom Group Limited)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7월 인수 계약 체결 이후 주주총회 승인, 호주 법원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웰컴은 이노션의 해외 자회사로 공식 편입됐다.

웰컴은 미국, 유럽 등 총 8곳에 자회사를 두고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 소셜 미디어 전략,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번 인수로 이노션의 전체 글로벌 네트워크는 20개 국가 28개 거점으로 확대됐다. 웰컴은 이노션 미국법인(IWA), 캔버스 월드와이드(CWW) 등과의 협업으로 전 세계 디지털 기반 통합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웰컴은 동부 뉴욕에서 중부 플로리다, 서부 LA까지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내년 창사 15주년을 맞는 이노션이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데 있어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노션은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TaylorMade)의 미국 매체 대행 물량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노션 미국법인(IWA)은 내년 한 해 테일러메이드 전 품목 미디어 플래닝과 디지털 미디어 운영 등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IWA는 내년 출시 예정인 신형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 출시 캠페인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본격 수행한다.

앞서 IWA는 올 하반기 햄버거 브랜드 ‘더 해빗 더 그릴’과 핫도그 프랜차이즈 ‘위너슈니첼’ 등을 신규 광고주로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