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내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컵을 재사용컵으로 대체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AP]
일회용 컵 대신 유리잔, 머그컵으로 대체하는 커피전문점이 갈수록 늘고 있다.
24일 금융전문 뉴스 웹사이트인 ‘CBS 마켓워치’는 미국 내 커피전문점들이 일회용 컵을 금지하고 유리잔부터 대여용 머그컵 그리고 소비자가 자신의 컵을 가져올 경우 일정 할인을 해주는 정책 등 일회용품 규제 트렌드에 동참하는 커피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몇몇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품 낭비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시작된 일회용품 규제 트렌드는 도시 내 음식점과 커피전문점들로부터 지지를 얻기 시작해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슐랭의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은 음식점인 아틀리에 크렌(Atelier Crenn)의 오너인 셰프 도미니크 크렌은 내년에 샌프란시스코에 커피전문점인 부티크 크렌(Boutique Crenn)을 오픈할 계획이지만 일회용 컵이나 투고용 백을 제공하지 않는 등 일회용품을 커피샵 내에서 금지한다고 밝혔다.
케이트 비트먼 부티크 크렌 관계자는 “부티크 크렌 이용할 계획인 고객들에게는 직접 커피용 컵을 가져오도록 권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내 대형 커피전문점 체인점도 일회용 컵 규제에 동참하고 있다.
미 전역의 70개 지점에서 한 달에 약 1만5,000개의 일회용 컵 사용하고 있는 ‘블루보틀’은 “앞으로 고객들에게 일회용 컵을 없애는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블루보틀은 이 트렌트의 일환으로 샌프란시스코 지역 두 개 지점에서 내년부터 일회용 컵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다. 커피를 투고할 고객들은 직접 머그잔을 가져오거나 재사용가능한 컵에 대한 보증금을 지불해야하며, 이 컵은 고객이 보관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다.
보증금은 3~5달러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루보틀 측은 밝혔다.
미국 내 1만5,000개 지점과 전 세계 1만6,000개 매장을 소유한 스타벅스 역시 내년에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벤쿠버, 뉴욕, 런던 등 5개 도시에서 재사용가능한 컵을 사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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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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