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젠튼 차량사고 청소년 3명 사망
▶ 오클랜드 24일부터 3차례 총격
성탄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연휴 베이 곳곳에서는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플레젠튼에서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밤 차량 사고로 청소년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가주고속도로 경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경 캐슬우드 드라이브 인근 풋힐 로드 남행선으로 주행중이던 차량이 중앙선을 가로질러 북행선으로 침범, 오른쪽 갓길에 세워진 전봇대에 충돌했다. 이어 큰 나무를 들이받고 뒤집혔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비롯한 청소년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2명은 캐스트로밸리 에덴 메디컬 센터로 후송됐다. 이들 5명 모두 10대 청소년이었으며, 사망자 중 2명은 형제였다. 정확한 나이와 이름은 밝혀진 바 없다. 음주가 사고의 원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 직후 전봇대가 절단돼 발전기가 파열됐으며 미네랄 오일 20갤런 가량이 도로에 쏟아졌다.
오클랜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저녁 열린 할러데이 파티에서 총격이 발생해 4명이 부상당했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지난 25일 오후 6시 10분경 이스트 오클랜드 페랄타 하시엔다 지역인 34가 2100블락에 위치한 주택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국은 그곳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여성 1명(29)과 남성 3명(15, 17, 18)을 발견했다.
총격범은 범행 후 경찰이 도착하기 전 도주했다. 그가 집 안에서 총기를 난사했는지 혹은 외부에서 했는지 등 자세한 경위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피해 남녀 4명은 모두 지역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4일 이래로 이스트 오클랜드에서 일어난 3번째 총격사건이다. 당국은 24일 밤과 25일 아침 5시간 사이 두 차례 총격으로 1명(61)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세 사건에 연관성은 없어보인다.
성탄절 전날인 24일 무어 우즈 국립공원에서는 한 등산객이 갑작스레 떨어진 대형 나무에 맞아 사망했다.
CBS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해질녘 힐사이드 트레일에서 발생했다. 지난 폭우로 기반이 약해진 나무가 쓰러지면서 옆 나무에 부딪히며 도미노 형식으로 나무 5그루가 쓰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장에 있던 3명의 등산객 중 2명을 덮쳤으며, 그 중 남성 1명(29)이 사망했다고 뉴스는 보도했다. 다른 피해자인 여성 1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찰스 스트릭페이든 공원관리국 대변인은 “등산객들은 있어야 할 곳에 있었다”며 “그저 불운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힐사이드 트레일은 레드우드 크릭을 따라 펼쳐진 1마일 구간으로 공원내 최대 250피트 가장 크고 오래된 해안 삼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다.
한편 해당 트레일은 입장이 폐쇄됐으나 공원 자체는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
김지효 기자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