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마이클 무어 LA경찰국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사고 건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사망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증가했다며 교통사고를 예방을 위한 교통법규 위반 단속 강화 계획을 밝히고 있다. <구자빈 기자>
2019년 한 해 LA 지역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줄었지만 피해자가 사망하는 등의 대형 교통사고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LA 경찰이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LA경찰국(LAPD)이 공개한 교통사고 통계자료에 따르면 LA에서는 2019년 한 해 5만4,0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의 5만4,800건에 비해 800건 소폭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보다 2명이 늘어난 236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LA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년 연속 증가해 5년 전에 비해 사망자가 32%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2019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대부분은 보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쉬운 뺑소니 사고는 2만5,300여 건으로 집계돼 전체 교통사고의 47%를 차지했다. 경찰은 지난해에 비해 뺑소니 사고가 3,000여 건 줄었지만 5년 전과 비교하면 69% 증가한 것이라며 뺑소니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은 “본인이 잘못하지 않은 사고가 났더라도 도주하면 뺑소니 범죄가 된다”며 “모든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서로 조심해야 된다”라고 전했다.
무어 국장은 또 “교통사고 사망자의 대다수가 보행자들인 것으로 조사돼 2020년 경찰은 보행자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는 운전자들을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고 교통법규 위반 단속 강화 계획을 밝혔다. 무어 국장은 교통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는 방어적인 운전을 해야하며 보행자도 방어적인 보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말연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메트로 당국은 새해 전날인 31일 오후 9시부터 오전 2시까지 무료 버스와 전철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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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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