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임대료 2,527달러로 전국 인상폭 36% 웃돌아
▶ 웨스트우드 2배나 상승
지난 10년간 LA 지역 렌트비가 65%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 서비스 업체 ‘렌트 카페’ (RENT Caf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시 평균 렌트비는 2010년 이후 무려 65%나 오른 2,527달러로 치솟았는데 이는 전국 렌트비 인상폭인 36%를 훨씬 웃돌았다고 27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특히 UCLA학생들과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웨스트우드 지역의 경우 평균 렌트비가 10년 전과 비교해 거의 두 배가 올랐다.
이 지역의 월 평균 렌트비는 4,944달러로 집계되어 이는 LA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가구의 소득 인상속도가 렌트비 인상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없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지난 10년간 LA지역 가구의 중위소득은 6만4,036달러로 36%가 증가
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27%을 약간 웃돌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61%가 급증한 것에는 한참 못 미친다. 또한 이는 렌트비가 65%인상될 때 소득은 36%만이 오르는데 그친 것과 같다.
2010년 미국 내 세입자는 처음으로 1억명을 넘어섰는데 2018년에는 1억850만명으로 계속해서 그 수가 늘어났다. 이는 즉, 미국 인구 전체의 34%가 세입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LA 인구에서 세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60%로 미 전체보다 두 배 가 까이가 높았는데 미국 내 260개 대도시 중 19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글렌데일은 67%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높은 세입자 인구비율 도시로 집계됐다.
LA시 평균 렌트비로 매년 지불해야하는 금액은 3만326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평균 소득 절반 가까이가 렌트비로 사용되고 있는 것과 같으며 평균 렌트비를 지불하더라도 신축되는 아파트의 각 유닛 크기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2010년 신축된 아파트의 유닛 평균 사이즈는 990스퀘어피트였지만 올해에는 933스퀘어피트로 줄어들었다.
지난 10년동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미국 내 240만채의 아파트가 지어졌으며 그 중 약9만8,000채가 LA에 건설되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하지만 신축되는 주거 시설은 평균 렌트비보다 비싼 럭셔리에 초점이 맞춰졌고 오는 1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5년 이상 다세대 임대용 건물들의 렌트 인상률을 연 5% 이내로 제한하는 강력한 렌트 규제 법안을 본격 시행하는 등 렌트비 인상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미 렌트비가 급격하게 인상되어 효력이 사실상 미비할 것이라는 지적과 시렌트비 규제 정책이 상한선 제한에 그치기 때문에 주민들의 부담은 지속해서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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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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