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부터 의정활동 재개…매코널 공화 원내대표 역할 주목
▶ 펠로시 하원의장 소추안 제출 시기도 관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상원이 2주간의 연말연시 휴회를 끝내고 2일 의정 활동을 재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미국 정국이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지난달 18일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의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소추안을 넘기지 않은 채 공화당과 증인 소환 등 탄핵심리 절차와 내용에 대한 협상을 시도 중이다. 하원은 7일 업무에 나선다.
CNN은 2일 "상원이 돌아오자 모든 시선이 미치 매코널(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쏠린다"며 공화·민주 양당이 서로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 각을 세우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탄핵 심판이 새로운 중대한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트럼프 탄핵의 미래에 대한 보다 명확한 설명은 상원이 업무를 재개하고 매코널이 발언할 가능성이 높은 3일 나올 수 있다"면서도 심리가 언제 시작되고 무엇이 변수가 될 것인지에 대한 답변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AP=연합뉴스]
펠로시 의장은 아직 탄핵안 제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탄핵 심리에서 검사 역할을 맡을 소추위원도 지명하지 않았다.
다만 마냥 소추안을 붙잡고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추가 증인 소환을 요구하며 소추안을 지렛대로 활용하려 하지만, 공화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펠로시는 탄핵 심리 규칙에 관한 논쟁에서 지렛대를 확보하기 위해 소추안 제출을 보류했지만, 그 작전이 매코널을 압박하고 있다는 흔적은 거의 없다"며 펠로시가 며칠 안에 소추안 제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 보좌관들은 연휴 기간에도 매코널 의원실과 계속 연락을 취해왔으며 펠로시의 다음 행보를 기다리면서 여러 대책을 논의했다고 CNN은 전했다.
CNN은 "하지만 매코널은 펠로시가 소추안을 전달할 때까지 탄핵 심판에 관해 어떤 것도 하기를 꺼린다"며 매코널이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매코널은 탄핵 정국에서 교착 상태가 계속됨에 따라 다양한 행정부 인사 및 사법부 판사 임명을 둘러싼 인준 업무로 상원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CNN은 전했다.
또 트럼프 변호인단과 관련, CNN은 "대통령의 법률고문들은 상원의 재판 진행에 대해 더 많은 세부사항이 알려질 때까지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을 미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동행하지 않은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이 탄핵 심판에서도 변호를 맡고, 제이 세큘로우 변호사가 이끄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들도 제한적으로나마 지원에 나설 것으로 CNN은 전망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AP=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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