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름여 만에 “보호” 연락
▶ 에코팍 부부, 연말에 상봉
차량내 물품 도난을 당하면서 함께 사라졌던 반려견을 새해를 하루 앞둔 지난 12월31일 극적으로 만나게 된 한 가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5일 오후 9시께 실버레이크 에코팍 인근 한 식당을 찾았던 클레어 헤론 부부는 식사 후 거리에 주차해 있던 차량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난 것을 발견했다. 차량에 두고 내렸던 노트북 등 귀중품을 모두 도난당했지만 이보다 더 마음 아팠던 것은 16살된 보스턴 테리어종인 오랜 반려견 ‘소이빈’도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던 것.
가족과도 같았던 ‘소이빈’을 찾기 위해 온 동네에 전단지를 돌렸고, 실버레이크 커뮤니티에 도움을 청하는 등 반려견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12월31일 헤론 부부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사우스 LA에서 사는 한 주민으로부터 ‘소이빈’을 보호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던 것.
연락을 받자마자 헤론 부부는 사우스 LA로 달려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반려견 ‘소이빈’을 만날 수 있었다. 약간의 탈수증세 및 체중 감소 증세 이외에는 건강한 상태였다.
클레어 헤론은 “소이빈을 다시 찾은 것은 새해를 앞두고 가장 기쁜 소식이었다”고 회상했다.
이 부부는 반려견 ‘소이빈’을 찾게 해준 사우스 LA의 주민에게 기꺼이 사례비로 5,000달러를 건네려했다. 하지만, 이 주민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중히 사례비를 거절했다.
결국 헤론 부부는 사례비로 건네려던 5,000달러를 ‘동물보호소’ 등 지역사회 기관에 기부해 또 다른 훈훈한 사연을 남겼다.
사례비 5,000달러를 거절하고, 대가 없이 ‘소이빈’을 돌려준 사우스 LA 주민은 길가에 힘없이 있던 반려견을 발견해 집으로 데려와 보살펴주다 명찰을 보고 커플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마음씨 착한 사우스 LA 주민의 사연은 ‘고펀드미’ 웹사이트에도 올라 2일 오후 5시 기준 약 8,600달러의 후원금이 모아졌다.
사연을 읽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새해부터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새해 기적을 선사해줘서 고맙다,’ ‘반려견을 찾아줘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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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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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Ricardo Enriquez Torres씨가 반려견을 찿아줬군요. 고마운분이네. 더우기 $5000상금도 거절하고. 라티노들 없신여기는 한인들 배울게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