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 뉴저지주지사 신년연설
▶ 일자리 창출도 주요과제로 꼽아

14일 뉴저지주의사당에서 필 머피(가운데) 주지사가 신년연설을 하고 있다. [AP]
필 머피(민주) 뉴저지주지사가 14일 열린 트렌튼의 주의사당에서 열린 신년연설에서 부자 증세 재추진 의지를 천명했다.
머피 주지사는 이날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 부유층 증세를 위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유층 증세를 기반으로 중산층 수백만 명의 재산세 부담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 주민들에게 적용되는 주소득세율을 현재 8.97%에서 10.75%로 올리는 것이 골자인 이른바 부자증세는 머피 주지사가 2018년 취임하면서부터 줄곧 추진하고 있는 공약이다. 하지만 2018년과 2019년 주의회의 반대에 밀려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나 같은 민주당이자 주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스티븐 스위니 주상원의장은 여전히 부자증세 반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도 치열한 정치싸움이 예상된다. 부자증세가 성사되려면 2020~2021년 주정부 예산처리 마감일인 오는 6월 말까지 주의회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머피 주지사는 부자증세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올 한해 주요 과제로 꼽았다. ‘잡스 뉴저지’로 명명된 머피 주지사의 계획은 고용주와 구직자 간의 네트웍 강화와 구직자를 위한 더 나은 교육 등이 골자다.
머피 주지사는 “또 다른 대규모 불경기를 대비하려면 고용 시장 활성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의 세부 계획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 머피 주지사는 ▲낡고 부패한 정치문화 개선 ▲정치권 내 성폭력 문제 근절 ▲뉴저지트랜짓 서비스 개선 ▲납 수돗물 문제 해결 ▲의료비 및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 ▲빈부격차 완화 등을 올 한해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한편 머피 주지사는 이날 신년연설에서 주지사 재선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누군가는 주지사 임기 4년 중 절반이 지났다고 하겠지만, 나는 우리가 나아갈 길에서 아직 4분의 1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여긴다”고 말해 연임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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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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