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기획 새해를 뛰는 한인들
▶ 김진석 씨 (회계사 사무실 직원)
경자년 쥐띠해의 빛나는 태양이 떠올랐다. 누구나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시작하는 새해다. 누군가는 붕정만리(鵬程萬里)의 큰 꿈과 비전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한 해의 결심을 했을 것이고, 어떤 이는 소박하고 평온한 일상을 위한 소망을 계획했을 것이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매일 매일을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사는 우리의 선한 이웃들을 찾아 새해를 시작하는 각오와 비전을 들어본다.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현재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모 회계사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는 김진석 씨(29·사진)는 “공인 회계사 시험은 감사, 법률, 비즈니스, 회계 등 네 분야에 대해 시험을 치뤄는 데 우선 두 달 안에 회계 분야에 대해 시험을 치르고 올해 연말까지 회계사 시험을 합격한 후 내년에는 여자 친구와 결혼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는 김 씨는 유학생 출신으로 켄터키 소재 머레이 주립 대학에서 회계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워싱턴 지역으로 2년전 왔다.
한국 대학에서 복수학위 취득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온 김 씨는 “저는 한국대학에서 3년, 미국대학에서 3년 공부하는 것으로 한국 대학과 미국 대학에서 각각 학사학위를 받았다”면서 “미국에 온 것은 사실 미국 공인회계사가 되기 위해서인데 이제야 시험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사실 대학을 졸업하고 제 전공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일을 했는데 지금은 회계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실무 경험도 쌓을 수 있어 너무 좋다”면서 “공인회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실무 분야에서 2년 정도 일을 해야 하는데 요즘은 직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그리고 집에서는 공인회계사 공부를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 씨는 같은 유학생 출신인 여자 친구 한테 잘 보이고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올해 시험에 합격하겠다는 각오다.
김 씨는 매년 한국을 방문하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항상 옆에 없다는 것이 힘들다고 한다.
“가족이 옆에 없는 것이 힘들어요. 제가 공부를 한 켄터키는 특히 한인들도 거의 없어서 힘들었는데 워싱턴 지역에는 한인들이 많아서 그래도 살만 합니다.”
김 씨의 취미는 노래와 운동. 김 씨는 “축구와 농구를 좋아하지만 요즘은 시험공부 때문에 하지 못하고 매일 피트니스에 가서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운동하고 있다”면서 “빨리 시험에 합격한 후 좋아하는 운동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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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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