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메일·전화 사기, ‘주의’가 최선”
▶ SC 카운티 셰리프국 박성 경관 초청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의 박성 경관이 각종 스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회장 홍완철)이 30일 저녁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에서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의 협조 아래 이메일, 전화 스캠(scam) 방지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강사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의 박성 경관으로 그는 오랫동안 스캠 범죄 분야에서 근무해 왔다. 박 경관은 먼저 이메일 사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비즈니스 이메일은 가장 해킹에 취약한 부분으로 이메일을 통해 다양한 사기가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메일을 통해 이메일 소유자의 신상 정보를 빼내어 한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카카오톡에 들어와 사기를 치는 경우도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예를 들어 얘기했다. 박 경관은 다양한 스캠 수법에 대해 설명했다. 로맨스 스캠(Romance scams)이라는 수법은 주로 해외 주둔 미군을 상대로 여성들이 위장 채팅을 통해 남성들의 돈을 빼가는 사기를 말한다. 맬웨어 랜섬웨어 스캠(Malware and Ransomware scams)은 전화를 통해 접근해 컴퓨터를 수리해 준다고 하면서 컴퓨터를 켜게 해서 돈을 빼가는 수법을 말한다. 섹시오션 스캠(Sexiortion scams)은 편지를 보내 비리를 폭로한다며 협박을 해서 돈을 갈취하는 수법이다. 셀폰의 정보를 빼내 돈을 빼가는 핵킹 심 스와핑 스캠(Hacking/SIM swapping scams)과 요즘 다시 활개를 치는 세금 관련 스캠(IRS scams)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형사는 셀폰이 매우 중요한 정보 저장 장치이긴 하지만 셀폰에 너무 많은 정보를 저장해 놓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금카드(debit card)는 스캠의 주요 대상이기 때문에 주유소에서 사용할 때 주의를 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
박 경관은 스캠 범죄가 너무나 다양하고 수사 분야을 앞서 가는 경향이 있어 경찰이나 셰리프국에서 원천적으로 방지하기가 무척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여러 가지 형태의 스캠 범죄와 방지법을 사람들에게 알려줌으로써 개인이 자신한테 다가올 지도 모를 다양한 스캠에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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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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