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미래, 지금 시작하십시오’(Shape your future, START HERE)

바로 2020 센서스 슬로건이다. 인구통계조사 데이터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연방정부의 예산 집행이나 배분, 연방하원수 결정, 도시계획, 언어지원 등이 센서스 결과로 결정되기 때문에, 센서스 참여야말로 바로 우리가 만드는 미래라 할 수 있다. 1명이 인구조사에서 누락되면 2,000달러의 연방예산이 사라지는 것이다. 센서스 조사는 3월 중반 설문조사 안내지침을 우편으로 발송한다. 공식 센서스 웹사이트에서 세대 ID를 입력한 후 질문에 답하는 온라인상 응답을 하거나 센서스국으로 전화하여 응답할 수 있다. 또 인쇄된 설문지로 답하고 우편으로 발송할 수 있다.

이 3가지에 응답하지 않을 경우, 2020년 5월부터 인구조사원이 필요한 정보 수집을 위해 직접 가정에 방문할 수 있다. 2020년 6월까지는 온라인상이나 전화상으로 설문조사 응답이 가능하다.

응답내용은 비밀로 유지된다. 시민권자뿐 아니라 영주권자, 서류미비자, 단기체류자, 유학생, 방문비자자 등 2020년 4월 1일 이전 출생자로 미국에 거주하는 누구나 2020 센서스에 참여해야 한다. 이민자와 소수계의 불안감을 증폭시켜왔던 시민권 소지 여부를 묻는 문항이 제외됐고, 또 체류신분을 확인하지 않는다.

연방센서스국은 최근 영어를 제외한 한국어 등 59개국 언어로 센서스 인터넷사이트를 제작하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민자들의 인구조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국어 사이트(2020census.gov/ko.html)에는 ‘우리가 만드는 미래 지금 시작하십시오’라는 문구와 함께 센서스 인구조사의 의미와 인구조사 응답 방법, 인구조사가 중요한 이유, 양식 작성 방법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또 한국어 조사요원 지원도 할 수 있다.

베이지역과 관련된 정보는 https://uwba.org/census/outreach-resources/에서 얻을 수 있다.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마린, 산타클라라, SF, 산마테오, 솔라노 카운티별로 로컬 리소스, 이벤트 스케줄, 펀딩, 로컬 파트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중 콘트라코스타카운티와 캘리포니아주 센서스 웹사이트에서는 한국어로 된 정보가 게시돼 있다. 알라메다카운티, 콘트라코스타카운티, SF카운티,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는 한국어 지원서비스가 된다.

또한 https://uwba.org/census/outreach-resources/ 하단에 아시안/아시안 아메리칸(Asian / Asian American / Pacific Islander Communities)커뮤니티 부문을 클릭한 후 한국어 부문을 클릭하면 인구통계조사 개요, 인구조사 진행 일정, 참여 방법, 설문조사 내용, 인구조사통계가 지역공동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한국어로 상세히 알 수 있다.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마린, SF,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솔라노 카운티별로 마련된 전화로 한국어 ‘센서스’, 영어 ‘COUNT’라 텍스팅(문자메시지)을 보내면 센서스 관련 최신정보를 받을 수 있다.

소셜미디어에도 센서스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수십억달러의 연방자금 어떤 식으로 배분되는지(https://californiacensus.org/why-the-census-matters/)와 인구통계조사 개요, 인구조사 진행 일정, 참여 방법, 설문조사 내용, 인구조사통계가 지역공동체에 미치는 영향 (https://californiacensus.org/about-the-2020-census/) 등이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게시됐다.

■2020센서스 인구조사 진행 일정

▶3월 12-20일: 온라인(세대별 고유 ID 제공 포함) 응답방법 및 언어지원 정보자료를 모든 가정에 우편 발송

▶3월 16-24일: 미응답 세대들을 대상으로 참여권장 우편 발송

▶3월 26일-4월 3일: 미응답 세대들을 대상으로 참여권장 엽서 발송

▶4월 1일: 센서스데이(공식 2020 인구통계조사일)

▶4월 8-16일: 참여확인 우편과 문서 양식 발송

▶4월 20-27일: 최종 참여확인 엽서 발송



<신영주 기자>